그녀를 처음 알게 된 건 딱 작년 5월 쯤 이었던 것 같다. 한창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TV에는 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방영해 주었는데, 그 것이 휴먼다큐 사랑 5부작이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연의 주인공이 바로 글쓴이 윤선아씨다. 사람들은 그녀를 엄지공주 라고 부른다. 공주면 공주지 왜 엄지공주일까. 그녀는 선천적으로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으스러져 버리는 희귀병 환자이다.
어릴 때 길을 걷다가도 부러지고, 자동차 견적소리에 놀라서 들썩거리다 부러지고 하다못해 큰기침을 하다가도 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그래서 키가 고작 120cm정도이다. 저렇게 예쁜 얼굴에 장애가 되어버린 사연이 안타까워 TV 브라운관 화면인데도, 차마 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