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 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구절과 일러스트의 유명함으로 본 책이다.... 죽음에 대한 두개의 이야기를 작가 나름의 리얼한 묘사로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선 썼다고 한다. 그 아픔 경험을 가지고 힘겨운 상실의 고통을 삶에 대한 희망의 빛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그래서 더 힘이 있는 가슴 따뜻한 두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