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친절한 복희씨´는 9개의 얘기들이 모여 하나의 박완서의 소설집을 이루고 있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 나이 20대 후반에 조금은 공감하기 힘든 내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명한 작가는 정말 이유가 있나보다. 읽다보면 어느새 내가 그 책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 말이다. 그리움을 위하여 편 배움이 많은 한 노년의 여인은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가진 삶을 누리고 있다. 자기보다 조금부족 아니 많이 부족하지만 말많고 성격 좋은 힘들게 살아가는 사촌동생을 도와주며 자기 집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녀의 또 다른 제 2의 삶(새로운 남자와의 시작)에 축하보다는 지금까지 자기가 잘해준 것에 대한 그녀의 부재에 대한 불편함과 섭섭함에 고민하지만 그녀를 찾아가 얘기하며 현실을 인정하고 자매애를 찾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