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저것이 무엇인고? 라는 제목을 보고 마음속으로 ′어? 저게 뭐지?′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의 제목은 지나가는 이의 호기심을 반드시 자극하고야 말겠다고 뻔뻔하게 지어져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친구를 기다리게 위해 들른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저 이상한 제목의 책. 다른 사심이 있다거나 다른 의도에서 이 책을 들게 된 것이 아니다. 순수하게 정말 저것이 무엇인고에 대한 궁금증에 이끌려 책을 펼쳤다가 어울리지 않게 유아/어린이 서적 코너에서 한시간 가량 발목이 붙잡혀 버린 것.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유아/어린이 코너에 꽂혀 있었다.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펼쳐들었는데 너무 얕잡아 봤다. 책 속내용은 내가 생각했었던 것과는 달리 정말 심오하고도 깊이가 있는, 훌륭한 교훈이 담긴 위인전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