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전에 받았던 문화상품권이 있어서 얼마 전 동보서적에 갔다. 책을 고르다 역사/고전 부분에서 이것저것 골라보다 ´장자´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구매하여 보게되었다. 역사와 고전이라면 따분하고 별 도움 안 될 것 같지만. 읽어보면 역시나 천년, 이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살아가는 건 마찬가지란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환경은 다르지만, 마음가짐이라든가 살아가는 모습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사마천이 남긴 유명한 책은 ′사기′라는 책이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말을 ′과연 정의란 존재하는가′ 라는 말이 더 유명하다. 사마천이 사기에 이런 이야기를 남기게 된 동기는 대충 이러하다. 어느 마을에 도둑질인지 탐관오리인지 모르겠는데 배부르게 너무 잘 먹고 오래오래 살았다는데, 청렴결백의 대표주자인 ´백이´와 ´숙제´는 도리라는 것을 지키려 산 속에서 나물을 캐먹다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