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일분 후의 삶′ 나도 모르게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제목인 것 같다. 나는 항상 내 삶에 불편 투성이며 불만 투성이다. 책 한 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듯이 내 삶에도 변화가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다. 책 ´일분 후의 삶´ 은 다양한 극한의 상황에 처해졌던 주인공들의 절박하고 현장감 넘치는 열 두 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현장 취재기자였던 시절 이라크 한 호텔에 머물렀고 얼마 후 이 호텔이 파괴되었다는 소식과 공옥진 여사의 극적 생환을 접하면서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했던 그래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죽음의 현장을 겪고 나면서 세상이 달라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