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MBC 월화 사극 ′이산′의 시청률이 날로 높아가고 있음에도 한번도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던 나로써 이 책을 손에 잡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이산 정조대왕을 읽고 밤을 샜다는 최모양과 이산 책을 부여잡고 하루 하루를 보내는 주변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무시무시한 1권을 손에 잡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방한구석에서 드라마 이산 VOD를 35회까지 시청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드디어 5권이 출시되어 도착한 첫날, 집에서 2시간 반만에 책에서 손을 놓은 나는 엉엉 울 수밖에 없었다. 비현실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엄청난 음모와 그 안에 산과 송연과 대수의 비운의 사연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