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내생에 최고의 설날! 설날 전에 황당한 사고로 새해를 병원에서 시작했다. 낯설고 어색한 병실, 각양각색의 환자들 틈새에서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나오는 TV소리를 듣는 것은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불평과 불만이 조금씩 올라올 즈음, 아줌마 간호사 옆에 있는 책꽂이에서 촌스러운 노란색 표지의 ′행복 어쩌고저쩌고′ 라고 적힌 책을 발견했다. 옳거니,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고, 무료한 병원 생활에 활력소를 찾아보자 라는 생각에 읽어 내려갔다. 읽는 내내 지금 내 상황에서 이 이상의 책은 없다고 할 정도로 기가 막히게 좋은 책이었다. 누구나 바라는 그것. 행복.... 하지만, 형태도 없고, 끝도 없어 이 행복이라는 것은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만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최윤희씨는 이 행복 자격증 따는 방법을 유쾌한 행복사전이라는 책으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