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세 번째 자살에 실패한 대학교수 문유정은 어느 날 수녀인 고모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가게된 서울 구치소에서 사형수 정윤수를 만나게 된다. 책의 구성은 사형수인 정윤수의 과거의 이야기가 단락마다 앞 부분에 몇 장씩 나오고 현재의 문유정과 정윤수가 서로의 관계를 형성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형수 정윤수.... 눈이 보이지 않는 동생을 차가운 지하차도에서 하늘나라로 보내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바르게살기 위해 슈퍼 점원으로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범죄에 휘말리게 되고 동료의 살인까지 다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남자. 친구를 통해 사랑하는 여자에게 수술비를 전해 주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친구와 결혼을 해버리고.....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삶에 미련이 남지도 않은 남자 정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