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헉.... 헉.... 지금 막 100m를 전력질주 한 기분이랄까....? 한치의 여유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의 ´시간을 파는 남자´의 책장을 덮은 순간 나의 느낌이다. ´어떤 나라´에 평생 갚아야 할 주택 융자금과 아파트를 가진 ′보통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필생의 소원은 붉은 머리 개미의 생식체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계유지에도 빠듯한 시간 때문에 꿈을 이루는 일은 아득히 멀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에 대한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본 ′보통남자′는 융자금, 자동차 등의 자산에 대한 자신이 35년이라는 시간을 빚지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한다. 그러나 그러한 절망과 함께 찾아온 것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고 그는 그 후 시간을 파는 사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