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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책표지처럼, 책 속의 저자는 끝없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저,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고 미모가 조금 출중하여 남 보기 번듯한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택한 줄로만 알았던 그녀는 카메라 렌즈를 두려워하고 지금 자신을 위한 최선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묻고 또 걱정스러워 하는 평범한 나와 다르지 않은 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했고, 또 용기 있게 떠났다. 그리고 스페인에서의 참 자유를 맛보고 돌아왔다. 책 속에서 저자는 이 여행길을 떠나기 전 참으로 많은 만류와 걱정과 회유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본인 역시 불안하고 두려웠지만 소신 있게 그 길을 선택했고 한층 여유롭고 속이 꽉 찬 방송인의 한사람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