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그 옛날 대한민국 여인네들 취미가 전부 십자수라고 말하던 시절.... 나도 대세를 따라 십자수를 해볼까해서 여성스러운 취미를 살펴보던 차에 발견된 테디베어 가게.... 미국식 컨트리 풍 느낌 약간 엔틱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된 그 가게 안에서 주인처럼 보이는 짧은 금발머리에 얼굴 하얀 여인네를 발견하게되었다. 정말 보기 드문 패션과 옷차림을 한 그 여인은 능숙한 솜씨로 인형을 하나 뚝딱 만들어 내고있었다. 그 인형과 그 여인네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동화책그림 한 폭을 보듯이 나는 그 모습에 빠져버렸고 정신차리고 보니 그 가게에 들어와서 천을 고르고 계산을 하고있었다. 천 값이 영국 수입제로 너무 비쌌지만 그 엔틱한 분위기의 여인 앞에서 돈이라는 자본을 끌어들이기엔 너무 내가 초라해서 그냥 하나 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