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서문에서 밝히듯이 지은이는 나의 시간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 준다. 두께도 적당하고 활자도 좋다. 그리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그림으로 이해 시켜주려고 노력했다. 마케터다운 솜씨다! 차례 다음으로 두 페이지를 장식하는 큼지막한 나이키 로고!, 이 나이키 로고가 그 상표를 지칭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건 나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브랜드의 무엇을 알려주고 싶어서 강력하게 나이키를 인용하는지 지은이의 의도가 궁금해 졌다. 브랜드는 각 기업이나 단체가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로고나 상표를 들었을 때 생기는 개인들 각각의 가슴속 깊이 느끼는 본능적인 감정을 브랜드라고 한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just do it´ 라는 카피로 말하고, 조던과 축구스타들의 기술로 놀라운 광고를 다시 보게 만들고, 에어의 기술과 디자인에 끌려 고가의 운동화를 두 켤레나 사게 만든 나이키라는 브랜드는 나에게 그런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