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제목부터 특이한 이 책은 겉 표지의 광고카피 또한 눈길을 끌었다. ´웃다가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안에서 이 책을 읽는 건 위험하다´ 책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단지 내가 좋아하는 오다기리죠가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나에게 처음 그 카피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다가왔다. 슬픈 내용인가? 어릴 땐 난 정말 감수성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한 방울 흘린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든 탓일까?, 조금만 슬픈 내용이 나와도 눈물부터 왈칵 쏟아져 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TV나 영화의 경우였다. 아직 책을 읽으면서 슬퍼서 마음 깊이 공감하며 울어본 적은 없었다. 책이 슬퍼 봤자 얼마나 슬프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