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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는 오다기리 죠의 출연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새삼스레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항상 가까이 있었기에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존재, 엄마의 한결같은 사랑에 읽는 내내 울컥 이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읽었다.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마사야의 아버지와 마사야에게 늘 든든한 존재 엄마, 중학생이 된 마사야는 살고 있는 마을을 떠나야겠다는 마음과 엄마를 자유롭게 해줘야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다른 도시의 고등학교에 합격하여 엄마와의 떨어져 살게 된다.
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방탕한 아버지의 생활을 닮아 가는 마사야. 엄마가 고생하여 번 돈을 부쳐주면 술과 도박에 써버렸다. 나도 자식된 입장에서 방황하고 있는 마사야의 모습을 보면서 마사야가 못 견디게 미웠다. 그건 아마 그가 나 자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일지 모른다.
암으로 수술을 하게 된 엄마를 마사야가 사는 도쿄로 모셔와 함께 살게 된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쿄였지만 마사야의 친구들을 만나며 엄마에게도 친구가 생기게 된다. 엄마와 함께 살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 암의 재발이 거듭하면서도 아들을 위해 암이라는 병과 싸우면서 고생한 엄마는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