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이 책은 첫 장을 넘길 때와 마지막장을 닫을 때까지 가슴을 콕콕 찌르면서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의 31살의 노처녀 은수의 이야기이다. 탄탄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닌 출판사를 다니는 평범한 노처녀이다. 이곳에 등장하는 세 명의 친구 재희, 유희, 은수가 겪고 있는 일들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 그리고 그 또래의 여자들의 생각들 그리고 현실을 아주 잘 그리고 있는 듯 하였다. 시작도 하기 전에 움츠러들고 생각으로 실천에 옮기기 힘든 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들은 불완전한 인생을 살아간다는 느낌을 버리기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