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늘 여자는 꿈꾼다. 남자들의 사랑을 받고, 얻고 싶어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여성들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기도 하고 어필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서 외모를 가꾸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자신만의 현란한 화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제목이 말해주듯,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악한여자′한테 끌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나쁜여자′ ′나쁜남자′라는 말을 자주 듣게된다. 그들의 ′나쁜′ 매력에 자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악녀′ ′나쁜여자′란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성격이 나쁘다거나, 못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흔히 악녀는 미녀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가지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과 소설 속의 스칼렛은 조금 다르다. 소설이나, 극에서의 ′악녀′의 이미지는 ′미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다만, 영상이라는 매체에서 배우의 외모에 초점이 맞추어 지면서 그렇게 비쳐지는 것이다. 결국,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아름답고 섹시하고 화려한) 악녀의 이미지는 영상매체의 표현방식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