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오쿠다 히데오의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유쾌하다. 이 책도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그의 언어로 들을 때는 어딘지 모르게 웃음이 난다. 이번 이야기에 나오는 짤막한 세계속 주인공은 모두 ´걸´이다. 아니, 걸이고 싶은 우먼정도? 이들의 대부분은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겉보기에는 마음만큼은 아직 20대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2살 어린 띠 동갑 신입을 좋아하게 된 요코, 화려한 독신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싱글이 되고픈 유카리, 나이에 맞지 않게 꾸미고 다니는 선배를 보며 자신의 미래를 보는 유키코, 이혼을 하고 아이를 키워가며 회사에 다니지만 자신을 그저 이혼한 아이엄마로만 생각하는 다카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