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의 이야기..
빌레트에서 도망쳐 나온 에뒤아르와 베로니카, 둘은 기적처럼 다가온 새로운 삶에 희열을 느낀다.
“죽지 않았어! 죽지 않았다구!!” 하루 이틀...건강을 회복하는 듯한 기분.
더 이상 심장 발작도 고통도 없는 하루가 이어지자 베로니카는
이것이 기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분명 닷새라고 그랬어. 빌레트에서 처음 들은 말은 그 말이었어.
닷새..아니면 일주일.. 그 일주일이 지나고는 24시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이고르의 거짓인 걸까. 이건 기적이라 설명하기엔 너무나 불가사의해.
믿을 수 없어.’
한편, 이고르 박사는 베로니카를 실험대상으로 삼았던 논문을 발표한다.
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